부산롯데타워에 호텔·업무시설 추가…2028년 완공

      2024.07.20 13:13   수정 : 2024.07.20 13: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높이 342.5m 규모로 건립하는 부산롯데타워 중층부에 호텔과 업무시설이 추가된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런 내용의 실시계획 변경인가 신청서를 부산시에 제출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애초 시설 계획이 없었던 10∼30층에 업무시설, 40∼48층에 연회장 등 호텔 부대시설, 50∼59층에 호텔 객실을 추가하기로 했다.



저층부에는 복합 쇼핑몰 등 판매시설을 넣고, 60층 이상 고층부에는 실내 전망대와 360도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야외 루프탑 전망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이를 위해 이달 초 부산롯데타워 콘크리트 골조업체를 선정하고 타워크레인을 설치해 본격적인 지상부 공사에 들어갔다.

설계변경과 업무시설 추가 등에 따른 공사 기간 연장으로 부산롯데타워 완공 시기는 2028년 말로 애초 계획보다 2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중구 옛 부산시청 터에 들어서는 부산롯데타워는 2000년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장기간 사업이 표류하다가 설계변경을 거쳐 23년 만인 지난해 8월 본격 착공했다.


그러나 롯데쇼핑 측은 이후 건물 외형을 배가 달릴 때 뱃머리에 이는 파도(선수파·船首波) 모양에서 볼륨감과 패턴을 가미한 디자인으로 변경하고, 중층부에 업무시설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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