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백악관 주치의 "트럼프, 귀에 2㎝ 흉터…필요하면 청력검사"
2024.07.21 10:52
수정 : 2024.07.21 10:52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유세 중 받은 총격으로 귀에 2㎝ 흉터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각)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주치의를 지낸 로니 잭슨 하원의원(공화·텍사스)의 이러한 진단 내용을 담은 메모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개했다.
잭슨 의원은 메모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가격한 총탄이 "귀 연골 표면"에 "현저한 부종"과 "상당한 출혈"을 일으켰다고 진단했다. 이후 부종은 가라앉았으며 "적절하게 치유"되기 시작했다고 했다.
또한 총탄이 4분의 1인치(약 0.63cm) 비껴가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맞았다고 했다.
잭슨 의원은 귀가 혈관이 몰린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간헐적 출혈이 있어 상처 부위에 붕대를 부착할 필요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상처 자체를 고려했을 때 봉합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잭슨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필요에 따라 종합적인 청력검사를 포함한 추가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잭슨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필요로 하는 의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주말 내내 그의 곁에 있겠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유세 도중 총격을 받은 후 이처럼 구체적인 상태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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