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5개국 3000명이 부산서 우주과학 논의
2024.07.21 11:56
수정 : 2024.07.21 11:56기사원문
21일 COSPAR 한국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COSPAR 총회 기간중 15일에는 각국의 우주청 주요 수장들이 모인 연석회의에서 우주탐사 정책 방향과 주요 미션을 제시했으며, 우주과학 분야 인력 양성 및 민간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또, 전 세계 55개국 3070명이 함께 하고, 약 2756개의 학술 발표가 이어졌으며, 학제간 강연, 주요 우주개발 선진국의 연석회의 등 우주개발과 국제협력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박종욱 위원장은 "한국에서 처음 개최한 우주과학 분야 최대 국제학술 행사인데 참석자 수나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라는 질적 측면에서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총회 개최를 계기로 한국 우주과학 분야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OSPAR 학술 발표는 크게 8개의 주제로 △지구 표면과 지구의 기상학 및 기후 △지구-달 시스템, 행성 및 태양계 소천체 △지구 및 행성의 대기층 연구 △행성 자기권을 포함한 태양계의 우주 플라즈마 연구 △천체물리학 △우주 생명과학 △우주 재료과학 △우주 기초 물리학과 관련한 발표들이 진행됐다.
이와함께 14일부터 18일까지 벡스코 제1 전시장에서 COSPAR에 참여한 국내외 우주과학 분야 기관 및 산업체 약 40여 곳에서 최신 연구성과 및 우주탐사 기기를 선보였다. 다누리와 민간 달 탑재체 서비스(CLPS) 계획 관련 탑재체, 발사체 메탄 엔진, 무인탐사용 로버, 큐브위성 등을 공개했다. 각 참여기관별로 협력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번 총회 기간 중에는 우주과학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중 행사들도 함께 개최됐다. 14일에는 대중 강연 행사의 일환으로 일반 시민 1천 여명을 대상으로 나사의 프로젝트와 노벨상 수상자의 강연이 진행됐으며, 16일부터 18일까지는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적의 교사 30여 명이 모여 우주과학 주제 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 교원연수가 진행됐다.
한편, COSPAR 총회는 격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되는데 다음 2026년 개최지는 이탈리아 피렌체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