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이라 생각지 않았다"…'낮밤녀' 이정은 밝힌 명연기 비결
2024.07.22 08:00
수정 : 2024.07.22 08:00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이정은의 남다른 연기 비결이 공개됐다.
이정은은 매주 방송 중인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연출 이형민·최선민)에서 낮과 밤에 각각 50대와 20대로 변하는 여주인공의 낮 분량인 임순 역을 맡아 극 전체의 중심축을 이끌고 있다.
주연배우의 대중을 끄는 호감과 매력, 흡인력은 드라마 흥행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임순은 20대 본체인 이미진과 싱크로율을 높여야 하는 캐릭터인 만큼, 이정은은 정은지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두 사람이 한 몸이라는 전제하에 진행되는 모든 크고 작은 이야기에 배우의 호연까지 더해지면서 '이정은지'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고, 드라마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
이정은은 소속사 애닉이엔티를 통해 50대 여성 주연 배우로서의 부담감에 대해 "사실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며 접근하지 않았다"며 "가벼워지는 게 필요하다고 여겨 최대한 힘을 빼고 연기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냥 스스로 취준생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일을 할수록 자신이 생겨나는 극 중 내가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이정은은 2인 1역을 한 인물로 해석하고 몸만 잠깐 빌린 20대로 접근하며 캐릭터를 풀어갔다. 이에 연기를 위해 받았던 춤 레슨과 그의 남다른 캐릭터 해석 또한 더욱 돋보일 수 있었다.
이같은 열연으로 이정은은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2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6월 4주 차 TV-OTT 드라마·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명성을 구축해 가고 있다.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통해 탁월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웃고 울린 이정은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