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파리올림픽 이후 한국 체육의 미래 고민해야"

      2024.07.22 16:10   수정 : 2024.07.22 19:56기사원문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역대 하계·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만나 체육계의 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한국 체육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각자의 종목에서 정점에 오르고, 한국 체육의 최전선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현장에서 느낀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주로 논의했다.

선수 은퇴 후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탁구 유남규 감독과 역도 이배영 감독, 양궁 박성현 감독부터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컬링 김은정 선수, 유도 정보경 선수 등 다양한 종목의 메달리스트들이 모여 한국 체육의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엘리트 체육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학교 체육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과 균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했다.
꿈나무 선수 육성과 체육 기반 시설 확충, 은퇴선수 지원 등의 과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문체부는 향후 체육학계와 장애인체육 관계자 등 스포츠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 의견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이 자리에 모인 선배들의 뒤를 이어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최선을 다할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동시에 올림픽 이후 한국 체육의 미래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체육 정책 방향을 구상해보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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