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원래 '젊은이의 양지' 배용준 역"…악역 고충 고백

      2024.07.23 04:50   수정 : 2024.07.23 04:50기사원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이종원이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배신의 아이콘이 된 고충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이종원이 함께했다.

김수미의 연예계 또 다른 아들, 이종원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와 이종원은 하희라, 박상아, 허준호, 배용준, 전도연, 홍경인, 박상민, 이지은 등 당대 톱스타가 총출동한 90년대 레전드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서 모자 사이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최고 시청률 62.7%의 대기록을 남긴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서 김수미는 다방을 운영하며 두 아들을 키워낸 '천 마담'으로, 이종원은 그의 아들 '박인범'으로 열연했다.


이종원은 30년 만의 모자 상봉에 "엄마와의 만남, 귀향이라고 할 수 있다, 어머니 뵙고 추억으로 돌아가겠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이종원은 극 중에서 대학교에 합격 후 어머니에게 달려가던 장면을 재연하고, 당시 어머니 천 마담에게 선물했던 진주목걸이를 똑같이 선물해 반가움을 더했다.

이종원은 '젊은이의 양지'에 처음 캐스팅된 역할은 배용준이 맡았던 '하석주'였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당시 이종원은 이미지 쇄신을 위한 악역을 선택했다고. 이후 이종원은 실제로 시민들에게 비난을 들었다며 "재수 없다고 소금도 맞아봤다"라고 토로했다.

또, '청춘의 덫'에서도 처음에는 전광렬이 맡았던 '노영국' 역할을 제의받았지만, 결국 극 중 오랜 연인인 심은하를 배신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이에 이종원은 '배신의 아이콘', '불륜의 아이콘'에 등극했다며 "모르는 분들에게 욕을 듣기도 했다.
배신하는 역할을 한 건 3개 정도밖에 안 됐는데"라며 악역의 고충을 고백했다.

이날 이종원이 초대한 배우 김희정이 함께 방문해 재미를 더했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생활을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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