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란 이유로 차별받은 기억 떠올라"..술 취해 80대 노모 살해한 40대女

      2024.07.23 10:34   수정 : 2024.07.23 10: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집에서 술을 마시다 80대 노모를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3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지난 21일 4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50분께 중랑구 소재의 자택에서 술을 마시다 잔소리를 하는 80대 노모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약 2시간 뒤 A씨는 119에 직접 범행 사실을 신고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의 어머니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그동안 쌓인 게 터졌다", "술을 마시자 어머니가 남자 형제와 차별한 기억이 떠올라 범행을 저질렀다"등의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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