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관 아니야?… 로비부터 객실까지 명작으로 채웠다

      2024.07.23 18:30   수정 : 2024.07.23 18:30기사원문
서부산권 최초 5성급 호텔 '윈덤 그랜드 부산'이 '윈덤 큐레이팅'을 통해 호텔 내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해 예술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경험을 선사한다.

23일 호텔 측에 따르면 '윈덤 큐레이팅'은 투숙객이 머무는 동안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1층 로비부터 27층 객실까지 호텔 곳곳에 배치된 예술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은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걸작들로 박서보, 김종학, 이배, 이소연 작가부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보스코 소디, 도나 후앙카 작가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프런트 데스크 뒤편에는 국내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 이배의 '붓질' 시리즈 3점을 배치, 투숙객을 맞이할 수 있게 했다.


이배 작가는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숯'을 재료로 흑백의 서체적 추상을 표현해 한국 회화를 국제무대에 선보이고 있다. 작가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붓질은 호텔의 첫인상을 깊이 있게 만들어준다.

1층 로비에서는 이소연 작가의 '사슴숲'과 김종학 작가의 '숲' 작품을 마주할 수 있다. 이소연 작가의 '사슴숲'은 섬세한 붓 터치로 표현된 자화상과 사슴들의 모습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호텔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김종학 작가의 '숲'은 자연의 생명력을 화폭에 자유롭게 담아내어 도심 속에서도 잠시나마 자연의 휴식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4층에 위치한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더 브릿지'에는 박서보 작가의 'Ecriture(猫法)'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 단색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박서보 작가의 작품은 반복적인 선의 움직임을 통해 명상적 깊이를 선사하며, 송도 앞 바다를 품은 레스토랑의 잔잔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식사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고층 객실에서도 예술의 향연은 계속된다. 26층 2605호 객실 거실에는 이배 작가의 '붓질(Brushstroke)' 작품이 바다를 바라보는 창 옆에 전시되어 안정적인 조화를 이룬다. 27층에는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작가인 보스코 소디의 작품(Untitled)과 도나 후앙카의 'DMTbosque' 작품이 각각 설치되어 있다. 보스코 소디의 작품은 유화 질감과 색의 조화를 통해 깊이 있는 감동을 전달하며, 도나 후앙카의 작품은 서정적인 색채와 추상적 형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윈덤 그랜드 부산 박지호 총지배인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 예술과 함께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윈덤 큐레이팅'을 기획했다"며 "각 작품은 호텔의 콘셉트와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신중히 선정된 만큼 고객들이 이를 통해 휴식과 함께하는 예술적 영감을 느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윈덤 그랜드 부산은 고객들이 문화예술 콘텐츠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차별적인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는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윈덤 그랜드'는 전 세계 80여개국에 9200여개의 호텔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글로벌 호텔그룹 '윈덤 호텔 앤 리조트'의 최상급 브랜드다.
지난해 9월 윈덤 그랜드에서 국내에 최초로 론칭해 주목받고 있는 윈덤 그랜드 부산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충족하는 5성 호텔의 시설과 높은 수준의 서비스로 소비자의 기대를 만족시키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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