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당했다"며 경찰 신고한 20대女, 싸운 이유 묻자 "마약 대금 안 줘서" 자백

      2024.07.24 09:16   수정 : 2024.07.24 09: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마약 구입 비용을 놓고 다툼을 벌이던 20대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제주경찰청은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20대 여성 A씨와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초 부산지역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제주시 연동 소재의 한 오피스텔에서 B씨와 다툼을 벌이던 중 경찰에 "폭행당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이들에게 다툰 이유에 대해 추궁하자 B씨가 "마약 구매 대금의 반을 주지 않아서 때렸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올해 초 부산지역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투약한 마약 종류와 구매 경로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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