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대교·장낙대교' 건설 본궤도..국가지정유산 현상변경 통과

      2024.07.24 20:33   수정 : 2024.07.24 20: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낙동강을 횡단하는 교량인 대저대교·장낙대교 건설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부산시는 24일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회의 국가지정 유산 현상변경 심의에서 대저대교·장낙대교 건설사업이 조건부 가결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시가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 검토·검증과 환경개선사업 추진 방안 제시를 위한 논리 개발에 총력 대응한 결과물이다.



지난 3월과 6월 천연기념물 제179호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 문화재구역 내 공사를 위한 국가지정 유산 현상변경허가 신청이 국가유산청의 부결, 보류로 인해 착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에 부산시는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검증해 교량 건설때 철새 대체서식지를 확보하는 등 보완 설계안을 마련, 지난 18일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회 현장답사때 박형준 시장이 직접 현장에서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문화유산 현상 변경을 끌어냈다.

최종 관문인 국가지정 유산 현상변경을 통과하면서 부산시는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변경, 도로구역 결정 등 후속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공사에 본격 착공해 오는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부산시의 최대 현안 사업 중 하나인 대저대교·장낙대교 건설사업이 각고의 노력 끝에 시민들의 열망과 성원에 힘입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조속히 착공해 서부산권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엄궁대교 승인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해 강서 강동간 교통상황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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