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오늘 채상병 특검 재의결...국힘, 민심 따라 찬성표결 하라"

      2024.07.25 10:08   수정 : 2024.07.25 10: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본회의에서 재의결되는 채상병(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해 "한동훈 당대표도 민심을 따르겠다고 한 만큼,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심을 따라 찬성 표결 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 절대 다수가 해병대원 특검법 통과를 바라는데 이를 거역한다면 역사의, 민심의 바다에서 난파당하게 될 것임이 명약관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오늘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을 재의결하고 공영방송의 독립성 보장을 위한 방송4법도 통과시키겠다"며 "순직 해병의 억울한 죽음과 수사외압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국민 명령을 기필코 수행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박 직무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두번이나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그러나 대통령의 거부권을 거부하는 국민의 뜨거운 분노를 대통령은 두려운 마음으로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직무대행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충고한다.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국민의 뜻을 받드는 국회의원이라면 재의표결에 찬성하길 바란다"며 "국회의원이 가진 권한은 국민이 잠시 위임한 것인 만큼, 용산 권력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쓰여야한다는 점을 명심하시라"고 경고했다.

방송4법과 관련해 박 직무대행은 "윤석열 정권의 공영방송 강탈을 막고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수호하라는 국민 명령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며 "국민의힘은 방송4법 통과를 막으려고 일찌감치 필리버스터를 공언했다.
이는 누가 봐도 방송을 장악하려는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꼬집었다.


박 직무대행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방송 장악 시도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언론을 파멸시킨 독재의 부역자라는 오명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직무대행은 "민생고에 폭우 피해까지 지금 국민의 고통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민주당은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노란봉투법 등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 개혁 법안들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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