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성지 대구신세계 '스위트 파크' 눈길
2024.07.25 10:51
수정 : 2024.07.25 10: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신세계에 디저트 성지가 들어섰다.
대구신세계가 25일 국내외 디저트 맛집을 한 곳에 모은 '스위트 파크'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남점에서 성공을 거둔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의 노하우를 이식해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백화점의 입지를 더욱 굳힌다는 복안이다.
대구신세계 스위트 파크는 지하 1층 식품관 내 약 2975㎡(900평)공간에 문을 열었다. 작년 말 개점(2016년) 이후 첫 식품관 새 단장에 나선 대구신세계는 지난 4월 '초신선' 식료품을 앞세운 슈퍼마켓을 선보였고, 석 달여 만인 국내외 인기 맛집과 휴식 공간을 갖춘 스위트 파크를 공개하며 리뉴얼을 완성했다.
김은 대구신세계 점장(전무)은 "차별화된 F&B 큐레이션과 고급스러운 공간을 갖춘 스위트 파크를 오픈하며 완성된 식품관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미식 성지'로 대구신세계가 또 한 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강남점 스위트 파크에서 인기를 검증한 디저트 브랜드가 대거 입성했다. 벨기에 왕실 지정 쇼콜라티에의 프리미엄 초콜릿 '피에르 마르콜리니'와 프랑스 3대 제빵 대회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서용상 셰프의 '밀레앙' 등 해외 프리미엄 디저트 맛집이 대표적이다.
소금빵 맛집 '베통'과 제철 과일 케이크 브랜드 '시즈니크' 등 강남점에서도 긴 대기줄을 자랑하는 인기 매장 역시 지역 백화점 최초로 선보인다.
일본의 줄 서는 밀푀유 디저트 '가리게트'와 압구정 추로스 맛집 '미뉴트빠삐용' 등 따뜻하고 바삭한 디저트를 눈 앞에서 갓 만들어내는 오감만족 실연 매장도 있다.
부산 3대 빵집 '겐츠 베이커리'와 광주의 동네 빵집에서 시작한 '소맥 베이커리' 등 특색 있는 메뉴를 보유한 전국의 ‘빵지순례’ 맛집도 한데 모았다.
이외 국내에 잠봉뵈르 샌드위치 열풍을 일으킨 '소금집 샌드위치'와 나폴리 화덕 피자를 맛볼 수 있는 '루나지오 피제리아', 샐러드와 스메레브르(덴마크식 오픈 샌드위치) 등 다양하고 건강한 유럽식을 선보이는 '밀리언즈', 세계적인 아사이 보울 전문점 '오크베리 아사이' 등 델리(즉석식품) 브랜드도 4곳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대구신세계는 스위트 파크 오픈을 기념하는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대구신세계에서 제휴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스위트 파크에서 쓸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또 같은 기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위트 파크 구매 후기를 필수 해시태그(#대구신세계, #스위트 파크)와 함께 올리면 지하 1층 '청담아실'에서 갈아만든 주스를 받을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