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아파트서 70대 男 투신, 아내는 자택서 숨진 채 발견

      2024.07.25 14:33   수정 : 2024.07.25 14: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하고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송파구 소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70대 남성 A씨가 투신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5분께 한 남성이 아파트 화단에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결국 숨졌다.

A씨의 자택에서는 아내인 7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현장에는 외부 침입 흔적이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내를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자세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휴대전화 포렌식 검사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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