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16개월 연속 상승세.. 올 상반기 0.99% 올라
2024.07.25 14:51
수정 : 2024.07.25 14: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국 땅값이 16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땅값은 0.99%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해 하반기(0.76%) 대비 0.23%p 상승했고, 지난해 상반기(0.06%) 대비 0.93%p 확대됐다.
전국 땅값은 지난해 3월(0.008%) 상승 전환한 이후 16개월 연속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최근 3개월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수도권(1.25%)과 지방(0.52%) 모두 상승했다. 광역 자치단체 중 서울(1.30%)과 경기(1.26%)는 전국 평균(0.99%)을 웃돌았다. 기초 자치단체 중에는 용인 처인구(3.02%) 성남 수정구(2.90%) 등 252개 시군구 중 53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용도지역별로 상업지역 1.09%, 공업용 1.19% 등이 상승했다. 2·4분기 지가변동률은 0.55%로, 직전분기(0.43%) 대비 0.12%p, 전년 동기(0.11%) 대비 0.44%p 높았다.
올 상반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93만 필지(663.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0.6%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4만6000 필지(606.6㎢)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7.7%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한 상반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울산(19.5%), 세종(14.6%) 등 10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부산(-14.5%), 광주(-8.5%) 등 7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전(17.7%), 세종(15.5%) 등 11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광주(-24.1%), 경기(-10.3%) 등 6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