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운 NH證 사장 첫 성적표..영업익 16%↑

      2024.07.25 16:27   수정 : 2024.07.25 16: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받은 성적표에서 웃었다. 취임하자 마자 WM(자산관리) 부문에 경쟁력있는 금융상품 및 서비스 지원, IB(투자은행) 부문 경쟁력 제고, 트레이딩·운용 부문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전(全) 부문 역량 강화에 전폭적인 지원을 한 결과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5457억원, 당기순이익 422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2023년 4719억원), 15%(3667억원)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2353억원을 기록했다. 외화채권, Wrap(랩) 등의 매출 증대 및 해외 사모 대체투자 판매수익 등으로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수익도 588억원으로 늘었다.
디지털채널의 위탁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조원 증가했다.

IB부문은 회사채 대표주관 및 인수 2위, 여전채 대표주관 1위, 유상증자 주관 2위를 달성했다. 리그테이블에서 업계 최상위권(Top-Tier)을 유지다.

공개매수-인수금융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해 올해 상반기 공개매수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달성했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변동성 축소와 차별화된 IB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수수료 수익 개선 및 비시장성 자산 평가 손익 증가 등으로 IB관련 수익도 2800억원을 기록했다.

운용부문은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다시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보수적 운용을 통해 수익을 방어했다.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한 5426억원 규모 수익이다. 운용 프로세스의 리빌딩을 통한 손익 변동성 완화 및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NH투자증권은 내·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고객 관점의 완성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공급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자산관리 및 모험자본 투자 영역 등에서 진행되는 규제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한 리스크 관리 및 신규 수익원 다각화를 적극 모색한다.
양적·질적으로 동반 성장하기 위해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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