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채기 한 방에...코스피 파랗게 질렸다

      2024.07.25 16:02   수정 : 2024.07.25 16: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나스닥 급락에 국내 증시도 파랗게 질렸다. 코스닥은 6개월 만에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4% 내린 2710.6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일보다 1.36% 내린 2721.29에 개장해 낙폭을 키웠다.



개인이 8550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66억원과 44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전 영업일 대비 8.87% 하락한 1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1.95%). 현대차(-2.71%), 기아(-2.87%) 등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0.81%), 통신업(0.85%), 서비스업(0.63%)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800선마저 붕괴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08% 내린 797.29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1.47% 떨어진 802.28에 장을 시작해 오전에 800선이 무너졌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0억원, 505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338억원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29%) 에코프로(3.34%) 등이 오른 반면, HLB(-0.74%), 알테오젠(-9.52%) 등은 내렸다.


NH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전일 미국 나스닥 지수가 3.6% 급락하면서 한국 주식 시장에서도 반도체 업종에 대한 매도세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모두 2% 가까이 하락했다"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6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고 진단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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