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교육업계, 새 콘텐츠로 하반기 시장 공략 속도

      2024.07.26 08:50   수정 : 2024.07.26 08: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교육업계가 학습자와 학부모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새로운 상품으로 하반기 공략에 한창이다. 이들은 신간 교재부터 신규 프로그램 론칭, 학습앱 출시 등으로 올 3, 4분기 교육시장을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내신 및 수능 영어를 병행 대비할 수 있는 중학 독해 교재 '윤스 리딩 포커스 A(Yoon’s Reading Focus A)'를 7월 선보였다.



새 교재는 중등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어휘와 문법을 학습하면서 글 전반에 대한 이해, 세부 정보 파악 등 수능형 문제로 실전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교재는 영어 콘텐츠 유튜버 '영누 스텔라T'의 해설 강의도 제공한다.
또한 과학, 직업, 생태 전환 등 총 30가지의 소재를 다루고 있어 독해 실력은 물론 배경 지식을 함께 기를 수 있다.

최근 웅진씽크빅은 인성이 형성되는 유∙초등 시기 아이들을 위한 신규 전집 시리즈 '한걸음 먼저 인성 철학'을 정식 출시했다. 인성 철학은 '엄마는 왜 동생만 좋아할까요', '하고 싶은 것만 하면 안될까요' 같은 아이들의 일상 속 고민을 소재로 이솝 우화와 탈무드를 읽으며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돕는다.

인성 철학은 그림책 25권과 그림 사전, 워크북, 일력으로 구성됐다. 그림 사전과 워크북에는 주제별 속담과 사자성어 익히기, 명언 따라 쓰기 등의 활동을 담았고, 하루 1개 인성 덕목 기르기에 도전해보는 일력도 함께 제공된다.

장원교육은 화상영어, 화상중국어에 이어 입체적인 일본어 학습을 돕는 '장원 화상일본어'를 이달 출시했다. 화상일본어 프로그램은 기존 '장원 일본어' 학습지의 교육 과정에 원어민 강사의 일대일 화상수업을 더해 말하기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학습 가능하고, 학교 내신 및 자격증, 입시, 자기 계발 등 개인별 목적과 수준에 맞춰 1대1 수업을 진행한다. 학습지와 화상수업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두 가지 병행도 가능하다. 화상수업은 PC 또는 모바일로 진행되며, 수업 녹화 기능을 제공해 복습 시 활용할 수 있다.

지난 달 메가스터디교육은 기존 오프라인 교재를 전자책 형태로 열람하거나 필기 등을 할 수 있는 신규 학습앱 '미북(meBOOK)'을 출시했다. 미북은 교재와 노트를 동시에 펼쳐 놓고 학습할 수 있는 듀얼 화면을 적용했다.
중요한 문제나 설명들을 핀(Pin)과 태그(Tag)로 엮을 수도 있다.

메가스터디 사이트에서 구매한 e교재는 바로 미북에서 다운받아 학습 가능하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문제풀이 직후 정답 체크 및 해설 확인 등 여러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미북 출시를 계기로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윤선생 관계자는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교육 현장을 파고드는 전략적인 상품 출시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교육 트렌드를 발빠르게 파악해 활용도 높은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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