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하이브 해외 인기 이 정도야? "톱10 중 8곡 장악"
2024.07.26 09:10
수정 : 2024.07.26 10: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올 상반기 해외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K-팝 톱10 중 8곡을 장악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25일 ‘2024 한국 음악 글로벌 임팩트(Global Impact) 리스트’를 발표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발매된 K-팝 아티스트 음원 중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스포티파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스트리밍한 30곡이다.
이 리스트에서 빌리프랩 아일릿의 ‘마그네틱’이 1위에 올랐다. 이어 빅히트 뮤직 소속 방탄소년단 뷔의 ‘프렌즈(FRI(END)S)’가 2위, 쏘스뮤직 르세라핌의 ‘스마트’와 ‘이지’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3팀이 스포티파이 K-팝 최상위권을 싹쓸이한 것이다. 5위는 YG소속 베이비몬스터의 '쉬시'(SHEESH)다.
또한 KOZ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 지코의 ‘스폿!! (feat. JENNIE)’은 6위에 자리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데자 뷰’는 8위, 정국의 ‘네버 렛 고’가 9위로 뒤를 받쳤고, 르세라핌 허윤진이 피처링 참여한 맥스(MAX)의 ‘스투피드 인 러브 (feat. HUH YUNJIN of LE SSERAFIM)’가 10위에 랭크됐다.
특히 아일릿의 활약상이 괄목할 만하다. 이들의 데뷔곡 ‘마그네틱’은 올 상반기 최고 히트곡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노래는 K-팝 그룹 데뷔곡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100’과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톱10은 아니지만 어도어의 뉴진스가 지난 5월 24일 발표한 ‘하우 스윗’은 20위에 올라 존재감을 뽐냈다. 약 한 달여의 집계 기간만으로 이룬 순위라 이들의 글로벌 영향력과 인기를 엿볼 수 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음반 강자' 두 팀의 음원 파워도 확인됐다. 세븐틴의 베스트앨범 타이틀곡 ‘마에스트로’가 26위, 후배 그룹 TWS(투어스)의 데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가 29위에 랭크되는 등 나란히 톱30에 포함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