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야당 탄핵 추진에 사퇴.. 방통위원 '0명'
2024.07.26 10:26
수정 : 2024.07.26 13:58기사원문
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이 26일 야당의 탄핵 추진에 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부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별도의 퇴임식 없이 직원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정부과천청사를 떠난다.
지난해 5월 4일 윤석열 대통령 지명으로 방통위원에 취임한 이 직무대행은 이동관·김홍일 전 위원장이 탄핵안 발의에 연이어 사퇴하면서 위원장 공석 때마다 직무대행을 수행해왔다. 이 직무대행마저 사퇴하면서 방통위는 일시적으로 상임위원이 정원 5명 중 1명도 없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 직무대행은 위원장이 아니라 상임위원 지위였기 때문에 대통령이 후임을 바로 임명할 수 있으며, 후임으로는 조성은 사무처장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정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당분간 위원장 직무대행도 없어 이진숙 후보자와 이 부위원장의 후임 임명을 기다려야 해 혼란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이날까지 사흘로 연장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