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소생태계 육성 앞장...수소선도기업과 간담회

      2024.07.26 13:53   수정 : 2024.07.26 13: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친환경 수소차 보급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시는 박형준 시장이 26일 오전 사상구에 위치한 대도하이젠을 방문해 지역 수소선도기업 대표들과 친환경 수소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지역 수소선도기업인 대도하이젠과 대도운수, 영도산업의 대표 및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수소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시의 수소생태계 육성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이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책적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도하이젠과 대도운수는 2019년 '환경부 주관 수소도시 시범사업'을 통해 현대자동차와 협력하며 전국 최초로 민간 주도 도심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버스 5대를 도입했다.

대도하이젠은 현재 학장 수소충전소를 증설하고, 영도구에도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대도운수는 단일 운수업체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 39대의 수소버스를 운행 중이다. 향후 수소모빌리티 전환율을 계속해서 높일 계획이다.


영도산업은 산업용 수소밸브를 제작하는 강서구 소재 수소전문기업이다.

이날 박 시장은 수소 기반시설 구축 등 수소생태계 육성에 대한 시의 의지를 전하고, 산업계도 시와 함께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수소생태계 육성을 가속화 할 원동력이 수소 모빌리티인 만큼, 수소버스 보급과 이를 뒷받침할 충전 기반시설 구축에 나서고 있다.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수소버스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재정·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부산형 수소차 보급 선도모델을 발굴해 수소버스 전환율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현재 시내 수소충전소는 9곳(17기)에 구축돼 있으며, 2025년까지 13곳(32기)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차는 2176대를 보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수소기업 대표들은 "수소생태계 육성을 위해 산업계도 시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면서 "수소생태계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더욱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하며, 수소의 안전성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도 높여달라"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수소생태계 육성에는 모빌리티가 중요한 만큼 시는 수소차 보급과 기반시설 확대, 수소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혁신적인 수소산업 선도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수소선도기업과 함께 힘을 모아나가겠다”라고 화답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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