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전년比 2.8%↑ 1조7538억...농협銀 1.6%↑

      2024.07.26 16:02   수정 : 2024.07.26 16: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농협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1조75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1년 전에 비해 2.8% 증가한 규모로,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가 고른 성장을 했다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 농협금융은 보수적인 충당금 기조를 유지하며 안정적 이익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농협금융지주는 26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1조7538억원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지주 총자본비율은 16.25%, 보통주자본비율은 13.16%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상승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상반기 1조26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1년 전에 비해 1.6%(198억원) 증가했다. 농협은행의 ROE(자기자본이익률)은 10.92%, ROA(총자산이익률)는 0.62%로 각각 0.02%p, 0.50%p 감소했다. 총자본비율은 18.62%, 보통주자본비율은 15.83%로 각각 0.05%, 0.25% 하락했다.


주요 계열사인 농협생명 당기순이익은 16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했다. 반면 농협손해보험은 전년동기대비 14.7% 감소한 1205억원의 당기순니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한 42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농협금융은 이자이익이 늘어난 반면 유가증권 운용이익 등 감소로 비이자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지주 이자이익은 4조342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2% 증가한 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1조1120억원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9%, 농협은행만 떼어놓고 보면 0.42%로 나타났다.

농협금융지주는 올 하반기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해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나감으로써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농업·농촌 지원과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최근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상반기 농업지원사업비는 전년동기대비 591억원 많은 3055억원이었다.
농협금융은 농작물 재해보험을 통해 피해 조사 및 보험금 지급 기간을 앞당기고, 보험금을 선제 지급하는 제도를 통해 추정보험금의 50%를 조기에 지급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