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韓 선수단 입장에 '디지털 플래그' 휘날렸다
2024.07.27 13:06
수정 : 2024.07.27 13: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IT 기술이 더해진 태극기가 등장했다.
하이브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응원봉에 태극기가 덧달린 '디지털 플래그'를 손에 들고 입장했다고 밝혔다.
이 디지털 플래그는 하이브가 고유 기술로 제작한 것이다.
하이브는 "디지털 플래그는 손잡이 부분 버튼을 누를 때마다 파랑, 빨강, 노랑, 초록, 금색 등 총 다섯 가지 색으로 발광부의 빛이 바뀐다"며 "이는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 제어로 송신되는 신호를 받으면 모든 디지털 플래그가 동시에 다양한 색으로 빛나 응원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하이브 측은 다만 "개회식 현장 보안 규정상 디지털 플래그에 배터리를 내장할 수 없어, 이번에는 점등 없이 사용됐다"고 전했다.
디지털 플래그는 오는 8월 11일 열리는 폐막식에서도 한국 선수단 입장에 쓰일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