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이번에는 국가를 잘못 틀었다... 어이없고 황당한 실수의 연속

      2024.07.29 07:00   수정 : 2024.07.29 07: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파리 올림픽에서 어이없는 실수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매우 상식적이지 않은 실수들이 이어지고 있다보니 원성이 자자하다.

지난 개회식에서 파리 올림픽위는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으로 소개해야 할 우리나라를 북한의 공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소개해 논란이 일었다.

역대로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개회식에서 국가명을 잘못 소개하고 기재하는 것이 유례가 없던 일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전혀 엉뚱한 국가가 연주되었다.

AFP는 “남수단과 푸에르토리코의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대표팀 경기에서 남수단의 국가가 잘못 연주되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주최측은 당황하며 1분이 채 되기전에 국가를 멈췄고 몇 분후에 다시 제대로 된 국가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경건한 마음으로 경기장에 섰던 선수들은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고,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흘러나왔다.

실수는 어디서든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실수가 한번이 아니라 연달아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얼마 전에는 올림픽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태극기만 흐릿한 사진이 게재돼 또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그것이 끝이 아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8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에 한국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을 소개하면서 오상욱의 영문 이름 'Oh sanguk'을 'Oh sangku(오상구)'로 한때 잘못 표기해 비판받기도 했다.

국가명을 잘못 부르고, 국가를 잘못 틀고, 선수 명을 잘못 기재하는 등 나와서는 안되는 말도 안되는 실수들이 계속 나오는 조악한 행정을 이번 올림픽은 여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AFP는 "남수단의 국가를 잘못 튼 사고는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했던 실수와 유사하다"며 거듭된 사고에 대해 지적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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