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이지훈 갑질배우 의혹에 "좋아하는 오라버니"

      2024.07.29 00:20   수정 : 2024.07.29 00:20기사원문
박슬기(왼쪽), 이지훈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MC 박슬기가 "이지훈은 갑질한 배우가 아니"라며 수습했다.

박슬기는 28일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에 이지훈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지훈 오빠는 나와 '몽정기2' 때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고, 지금도 좋아하는 오라버니"라고 썼다.

"오빠!! 아빠된거 완전 축하 드려요"라고 덧붙였다.

박슬기는 전날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 과거 영화 촬영 때 남자 배우로부터 갑질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때 내가 '키스 더 라디오' 일정 때문에 (영화 촬영)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며 "모든 배우에게 얘기가 됐다. 현장 도착했는데 쉬는 시간이더라. 배우들이 햄버거를 먹고 있었고, 나 때문에 촬영이 미뤄졌으니 미안해서 '전 안 먹을게요'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매니저 오빠한테는 햄버거를 먹으라고 했다.
오빠가 나 때문에 너무 바빴으니까. 매니저 오빠가 햄버거를 하나 먹었는데, 배우 XXX이 우리 오빠 뺨을 때리더라"면서 "'야 이 개XX야, 너는 지금 네 배우가 안 먹는데 너는 왜 먹어!'라고 하더라. 그 배우가 나한테는 직접 욕을 못 하니 들으라는 식으로 매니저한테 화풀이한 것 같다"고 폭로했다.

이지훈

이후 이지훈이 갑질 배우라는 루머가 퍼졌다. 이지훈과 박슬기는 2005년 영화 '몽정기2'에 함께 출연했다. 이날 이지훈은 SNS에 "이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거 자체가 내가 부족해서지 뭐. 지난 과거 나로 인해 상처 받으셨던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이제 더 이상 슬기한테도 뭐라 하지 말고, 기사도 그만 내고 여기서 마무리 되길 바란다.
여러분의 추측은 아쉽게도 빗나갔다"고 해명했다.

이지훈은 2021년 일본인 미우라 아야네와 결혼, 3년 만인 17일 딸을 안았다.
아야네 역시 "나한테 많은 분들이 디엠으로 루머를 물어보고 걱정하는데, 우리 남편 아니니 그만 걱정해줘도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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