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고객 계속 느네"...대출비교 플랫폼 '핀다' 사용자 10명 중 7명이 재한도조회

      2024.07.29 09:49   수정 : 2024.07.29 09: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의 사용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동안 사용자 열 명 중 일곱 명 꼴로 2회 이상 대출 한도조회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9일 밝혔다. 오로지 대출 중심의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핀다를 통해 맞춤 대출을 찾으려는 이른바 충성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6월 사이 핀다 앱을 방문해 대출 한도조회를 해본 사용자들 중 약 65.2%가 재한도조회 사용자였다.

핀다를 잘 쓰는 사용자의 한도조회 주기를 살펴본 결과, 두 번 조회를 한 사용자들은 일주일(7일) 안에 또 조회했다.

3회 이상 조회한 사용자들은 평균적으로 11일~14일 사이에 재한도조회를 했다. 약 1~2주 사이에 대출 한도조회를 주기적으로 해본 것이다.

재한도조회를 한 사용자들 중 대출을 갈아탄 이들은 평균 1.6%p(포인트) 금리를 낮추고, 약 500만원 정도 한도를 높였다. 이들은 평균 650일 만에 대출을 갈아탔다.
가장 빠른 시기에 대출을 갈아탄 이는 16일 만에 기존 15.9%의 금리에서 5.6%를 아껴 10.3%로, 한도는 50만 원을 높여 2350만 원의 상품으로 갈아탔다. 무려 3652일 만에 갈아탄 사용자도 있었다.

이들 중 금리를 가장 많이 낮춘 사람은 연 19.5% 상품에서 7.96% 상품으로 갈아타 무려 11.54%p 금리를 아낄 수 있었다. 한도를 가장 많이 높여서 갈아탄 사람은 정부 주도의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8,100만원을 높여 1억 6,100만원의 대출상품을 받기도 했다. 금리 또한 0.85%p 낮춰 받았다.

핀다의 전체 한도조회 사용자 중 재한도조회 사용자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56%, 하반기 59% △올해 상반기 65.2%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에만 88%에 육박한다. 재한도조회 사용자의 실질적인 규모도 2023년부터 반기마다 14%씩 꾸준히 오름세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시시각각 변하는 금융시장과 개인의 소득이나 신용점수 등을 꾸준히 관리하고 지켜보며 더 좋은 조건의 대출상품을 찾는 것은 당연히 트렌드가 될 수밖에 없고, 핀다가 이러한 현상과 상황을 가장 기민하게 반영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핀다는 지난 2019년 7월 국내 최초로 대출 비교 플랫폼을 출시해 약 4년 만에 누적 10조 원이 넘는 대출금을 중개한 국내 최대 대출 전문 플랫폼이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신용대출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자동차담보대출·사업자전용대출 등 300여개 대출 상품을 중개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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