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첫 24시간 아이돌봄센터 문 열어.. 하루 4시간 가능

      2024.07.29 12:38   수정 : 2024.07.29 12: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급한 일이 있을 때 24시간 언제든지 안심하고 아동을 맡길 수 있는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가 오는 10월 본격 운영을 앞두고 29일부터 1차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울산시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과 울산시에 따르면 1차 시범 운영은 이날부터 8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시간당 최대 10명의 초등학생에게 연중무휴 24시간 돌봄을 제공한다.

2차 시범운영은 1차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 실태와 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한 뒤 오는 8월 18~31일 유아 포함 30명으로 확대한다.

3차(9월 1~30일)에는 영아까지 포함해 정원인 50명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 같은 시범운영은 최근 열린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 운영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했다.


시 관계자는 "3단계 시범운영을 거쳐 긴급 돌봄이 필요한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촘촘하게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는 지난 4월 9일 발표한 ‘울산형 책임 돌봄 정책’의 일환이다.

폐원한 어린이집을 매입해 공간을 편안하고 안락하게 디자인하는 등 개보수 과정을 거쳐 시설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센터장 1명과 돌봄교사 17명이 4조 3교대로 24시간 근무한다.

이용 대상은 0~12세 아동이며 일 4시간, 월 최대 48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시간당 2000원으로, 정부의 시간제 보육단가를 기준으로 주야간 구분 없이 적용했다.

위치는 KBS울산방송국 건너편 울산 남구선거관리위원회 뒤쪽에 있는 어린이집 건물로, 도로명 주소는 울산 남구 돋질로 183번길 26이다.

현장 방문 및 전화와 문자로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연락처는 울산시 콜센터(052-120)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향후 카카오톡 채널, 누리집 신청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해 예약 방법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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