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장관, 월성 원자력발전소 토함산 땅밀림 현장 점검

      2024.07.29 13:04   수정 : 2024.07.29 13: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경주 토함산 일대 땅밀림 현상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현장 점검에 나섰다.

토함산 땅밀림 현장은 최근 장마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추가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져 있는 곳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9일 경상북도 경주시를 방문해 월성 원자력발전소와 토함산 일대 땅밀림 현장을 점검했다.



국가핵심기반시설인 원전은 현재 정부가 집중점검과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재난 위험 요소 개선 태스크포스(TF)’의 4대 분야 중 하나다.

대규모 재난 위험 4대 분야는 산단 지하 매설물, 원전·댐·통신망, 전기차 지하충전소 안전관리, 전지 화재 등으로, 민·관 합동 현장점검 추진, 위험요소 발굴 및 개선방안 마련을 추진중이다.


이상민 장관은 먼저 월성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원전 운영 현황과 발전소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드론 탐지 등 감시체계를 직접 살폈다.

원전은 사고가 발생하면 그 영향이 광범위해 국민 안전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현장 근무자들의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지난 6월 22일 경북 경주 월성원전 4호기에서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의 냉각수가 배수구를 통해 바다로 누출되기도 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집계된 원전 관련 사고나 고장만 2020년 10건에서 지난해 11건, 올해는 상반기에만 8건으로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장관은 이어 토함산 땅밀림 현장을 찾아 경주시 관계자로부터 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대피계획 등 주민보호 대책을 점검했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지역을 사전에 점검하고, 비상시 관계기관과 협업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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