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초·중학생 영어 국·내외 연수 지원 '호응'
2024.07.29 15:42
수정 : 2024.07.29 15: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학생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미국 어학연수와 국내 대학 영어캠프 교육비를 지원,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나주시에 따르면 중학교 2학년 학생 30명이 지난 25일부터 미국 메릴랜드주 세인트 앤드류 어포슬 스쿨에서 현지 학생들과 합동 수업, 홈스테이, 명문 대학 및 명소 탐방 등 어학연수 중이다.
어학연수 경비는 1인당 1100만원(자부담 550만원)으로, 시는 일반 학생의 경우 자부담을 제외한 550만원을, 사회적배려대상자는 연수비 전액을 지원했다.
또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74명이 29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일정으로 진행되는 동신대 기숙형 영어캠프로 떠났다. 이번 캠프는 학급·수준별 반을 편성해 체육, 미술 등 예체능 과목을 영어 수업과 접목한 특색 있는 교육 방식으로 초등학생들의 학구열을 높이고 있다.
특히 파리올림픽 개최 기간에 맞춰 올림픽에 참가해 지역을 빛낸 선수, 우리 고장 나주를 배우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영어캠프 교육비는 1인당 150만원(자부담 45만원)으로, 시는 일반 학생의 경우 자부담을 제외한 105만원을, 사회적배려대상자는 해외 연수와 마찬가지로 전액을 지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현지 영어식 수업을 경험하고 가정에서 숙식하며 또래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외국어 역량은 물론 견문을 넓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국가가 필요로 하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명품교육도시,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서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