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단계별 대응 조치 중요" 고용부-기상청 합동점검

      2024.07.29 16:05   수정 : 2024.07.29 16: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기상청이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건설현장을 점검했다.

김민석 고용부 차관과 장동언 기상청 청장은 29일 인천광역시 소재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 사업장은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여름철, 온열 질환과 침수에 취약하다.

실외에서 철근, 배근과 알폼(알루미늄 거푸집) 조립 작업 등이 진행되고 실내에서는 조적 및 배관작업 등이 이뤄진다.

김 차관과 장 청장은 이날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물, 그늘, 휴식)과 폭염 단계별 조치사항 등을 확인했다. 또 현장 종사자들을 만나 폭염 영향예보가 잘 전파되고 있는지 의견을 청취했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집수정 양수기(모아둔 물을 퍼 올리는 기계) 설치와 배수계획도 점검했다.


고용부는 올해부터 기상청이 제공하는 폭염 영향예보를 중대재해사이렌, 건설근로자공제회앱,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매일 제공하고 있다.


김 차관은 "폭염기에 야외에서 작업하는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물, 그늘, 휴식 3대 기본수칙은 물론 작업시간 조정, 단축, 작업중단 등 폭염 단계별 대응 조치를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의 온열질환이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작업을 중단해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장 청장은 "여름철 폭염 발생일이 증가하는 등 폭염이 점점 심화되고 있어 근로자들이 폭염 정보를 현장에서 더 잘 받아보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 전달에 힘쓰겠다"며 "기상정보를 자주 확인해 이번 여름 온열질환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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