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센강이 문제" 수영마라톤 앞두고 수질때문에 골치 … 경기 미뤄야 하나

      2024.07.30 10:00   수정 : 2024.07.30 10: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철인3종 남자 경기 시작이 하루도 채 남지 않았지만, 센강의 수질이 개선되지 않아 일정 연기 가능성마저 나온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9일 오전(현지시간) 센강 수영 훈련을 취소했다.

전날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스위밍 센강 훈련을 막은 데 이어 이틀 연속 연습을 못하게 했다.

개회식이 열린 26일과 27일 파리에 폭우가 내린 바람에 센강 수질이 나빠진 탓이다.

참가 선수 55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29일 오전 8시에 센강에 집결해 입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센강의 대장균, 장구균 수치가 높아 선수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파리 조직위는 연습을 취소했다.

센강에서는 수영, 사이클, 달리기로 이뤄진 철인3종 경기의 수영과 오픈워터스위밍이 열린다.


문제는 30일 오전 8시에 열리는 철인3종 남자 경기가 24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여자부 경기는 31일 같은 시간에 열린다.


파리 조직위는 수질을 정밀하게 검사해 개선되지 않으면 대회 일정을 8월 2일로 미루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