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빛난 K뷰티 매력...CJ올리브영 주도 K뷰티 세계화 '가속'
2024.07.30 09:56
수정 : 2024.07.30 09: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뷰티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올리브영이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K뷰티 전도사로 나서고 있다. CJ올리브영은 K뷰티가 반짝 유행에 그치지 않고 '프랑스 패션'이나 '이탈리아 미식' 같은 국가 대표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올리브영은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 'KCON LA 2024' 컨벤션에서도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K뷰티의 인기를 입증했다.
30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CJ ENM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KCON LA 2024(케이콘 LA 2024)가 지난 26일부터 3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서 열렸다. 음악/드라마/예능 등 K콘텐츠의 인기가 뷰티, 패션 등 K라이프스타일로 확산됨에 따라 올리브영은 지난 2016년을 시작으로 매년 K뷰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행사에 참여해 왔다.
이번 올리브영 부스는 사상 최대인 360㎡㎡ 규모로 꾸려졌다.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스킨케어 브랜드 '브링그린', 메이크업 브랜드 컬러그램'의 가게들이 모인 K뷰티 스트릿 콘셉트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스킨1004, 정샘물, 아누아, 닥터지 등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체험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올리브영의 'K뷰티 스트릿'을 만끽했다.
부스의 한 면을 모두 차지한 '올리브영 익스프레스'는 최신 K뷰티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구현했다. 100대 인기 상품과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 올리브영·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이 지원하는 신진 브랜드 등 다양한 중소 K뷰티 상품을 집중 전시했다.
올리브영은 함께 성장해온 중소기업 브랜드들과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메이크업 브랜드 컬러그램과 비건 클린 스킨케어 브랜드 브링그린의 체험존도 각각 꾸며졌다.
컬러그램은 '이상한 나라의 캔디숍'을 콘셉트로 윤기 나는 입술을 연출할 수 있는 '탕후루 틴트'와 '틴토리 잼', 하이라이터 상품인 '하트라이터' 등을 전시했다. 브링그린은 '피부구조대'를 콘셉트로 진정 관리에 특화된 '티트리 시카' 라인을 중심으로 상품을 소개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일본, 북미 등 전략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인만큼, 앞으로 K뷰티 수출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