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I가 통했다...삼성증권 30억 이상 자산가 고객 4천명 돌파

      2024.07.30 10:30   수정 : 2024.07.30 10: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의 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이 업계 최초로 4000명을 돌파했다.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서비스 SNI 출범 후 만 14년만에 이룬 성과로 지난 2020년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론칭 이후 고객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30일 삼성증권은 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이 지난해 연말 대비 500여명 증가하면서 6월말 기준 4041명이며, 고객당 평균 자산은 254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투자 자산은 해외주식과 채권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상반기 기준 전체 자산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3%p, 0.7%p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해외주식 상위 5개 종목은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등 미국 우량 성장주였으며, 채권투자 상위 종목은 국고01500-5003(20-2), 국고01500-4009(20-7), T 1.25 05/15/50 등으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저쿠폰국채'와 미국 장기채로 나타났다.

또 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들의 해외주식, 해외채권 등 해외자산 투자비중이 57.8%에 달해 삼성증권 전체 투자자들의 평균인 25.1%보다 2.3배나 높았다.


삼성증권은 초고액자산가들의 투자성향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며 SNI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 글로벌 탑티어 운용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선제적 금융상품 공급과 개인투자조합 등 스타트업 투자기획까지 다양한 상품을 제시했다.

최근들어 슈퍼리치들이 꼽는 강점은 삼성증권의 '리스크관리 능력' 이다. 삼성증권은 상품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 등 엄격한 내부 상품 소싱 프로세스를 통과한 우량 상품만을 공급한다. 특히 증권업계에서 논란이 됐던 채권 돌려막기 등을 엄격하게 관리해 고객들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면서 자산관리 니즈가 큰 초고액자산가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초고액자산가들 중 대부분인 경영자들을 위한 법인 고객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CEO포럼 △CFO포럼 △Next CEO 포럼과 2021년부터 4년째 매월 진행중인 'KSSD'를 통한 투자기회도 고객들이 선호하는 서비스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초고액 자산가들의 투자트렌드가 과거와 달라지면서 채권과 해외투자, 사모대체상품을 포함한 글로벌 자산관리 역량을 모두 갖춘 회사를 선호하고 있다"며 "삼성증권의 글로벌 자산배분전략 역량을 기반으로 한 전문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올들어 급증하고 있는 고액자산가 고객들의 채권투자 니즈 확대에 맞춰 특판 채권을 판매한다.
삼성증권 지점을 방문해 입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24년 12월 10일 만기인 국고채(21-10 세전 연 5.0%(개인고객 대상, 최고세율대상자 기준 연 7.1% 은행세전수익률, 최소 5억원 이상)를 월 300억원 한도로 8월까지 선착순 판매한다. 또 10억원 이상 입금과 함께 만기 3년 이상의 채권을 10억원 이상 매수 시 최대 500만원, 타사에 보유 중인 국내외 주식 또는 채권을 10억원이상 입고할 경우는 최대 100만원 리워드 이벤트를 올 10월까지 진행한다.


삼성증권 WM부문장 박경희 부사장은 "슈퍼리치들은 금융사의 상품이나 투자정보를 평가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들과 장기간 거래 가능한 신뢰와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20년 넘게 흔들림 없이 쌓아 올린 삼성증권 자산관리의 브랜드 파워를 통해 초고액자산가들의 프라이드와 삼성증권을 향한 신뢰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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