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사기로 20억 잃어…지금도 갚는 중"
2024.07.30 10:47
수정 : 2024.07.30 10:47기사원문
[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전 야구선수 최준석이 아내 어효인과 '가상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내달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 결혼 14년차 최준석과 어효인 부부가 합류한다.
최근 공개된 '한이결' 티저 영상에는 최준석 부부의 남모를 속사정이 담겼다. 최준석은 아내와 나란히 벤치에 앉아, '가상 이혼'을 결심한 심경을 덤덤히 털어놓는다.
특히 최준석은 "사기 피해 금액만 총 20억 원 정도 되는 것 같다. 지금도 계속 갚는 중"이라며 과거 '건물 투자 사기'로 인해 큰 피해를 보았음을 고백해 충격을 안긴다.
직후, 어효인은 한 맺힌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둘 다 힘들어서 여유 없는 건 알겠는데, 왜 나만 맞추고 있는 느낌이 들지?"라며 답답한 속내를 토로한다.
부부는 집 거실에서 팽팽히 대치한 모습이다. 혼자 배달 음식을 먹고 있는 남편을 향해 어효인은 "노력도 안 할 거면, 결혼은 왜 했어? 타고난 대로 살려면 결혼은 왜 했냐고"라고 따지듯이 울먹여 싸늘한 분위기를 만든다.
그러나 최준석은 "아, 그래서 내가 먹고 싶은 거 먹겠다는데. 그게 뭐, 밥도 편히 못 먹게···"라며 배달 음식 때문에 화를 내는 아내를 향해 매섭게 쏘아붙인다.
이에 어효인은 다시 "나보고 (돈) 아끼라며? 아끼라며!"라고 외쳐, 심각한 부부 갈등의 골을 느끼게 한다. 서로에게 원망의 말을 쏟아내는 이유가 무엇인지, 부부의 속사정과 진짜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한이결'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1~2월 5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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