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명사십리에 3000억원 민간 투자…해양관광지 조성
2024.07.30 14:18
수정 : 2024.07.30 14: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가 들어선다.
30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고창군청에서 ㈜LIG시스템, ㈜P&K INC, ㈜영풍제약 등과 3000억원에 달하는 ‘명사십리 해양관광지 조성사업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차남준 고창군의회 부의장, 김만기 전북도의원, 김성수 전북도의원, LIG시스템 윤종규 대표, P&K INC 김태균 대표, 영풍제약 김재훈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2030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고창 명사십리 일대에 리조트와 숙박, 스포츠, 레저, 휴양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창군은 연말까지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하고, 관광지 지정과 조성계획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명사십리 해변은 고창 상하면과 해리면에 걸쳐 있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8.5㎞ 길이 직선형 해안이다. 일몰 시간이 되면 붉은 노을과 하늘빛 바다, 젖은 흙에 반사된 붉은빛을 띠는 모래사장, 소나무 실루엣이 장관을 만들어낸다.
이곳에 대규모 해양관광지가 조성되면 체류형 관광지로 변신이 기대된다.
특히 2030년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과 노을대교 개통, 대형숙박시설인 고창 종합테마파크와 연계해 서해안 관광벨트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은 고창의 지역경제와 관광을 이끌어 갈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여 고창 명사십리 해양 관광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