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승 공수처 차장 취임..."고위공지자 비리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

      2024.07.30 15:37   수정 : 2024.07.30 15: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2대 차장이 "공수처가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줌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가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 차장은 3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수처장의 보좌기구인 차장으로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공수처 2기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장은 "일분일초를 아껴가며 고위공직자 비리를 성역없이 수사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부패 없는 사회, 청렴한 사회가 되고, 공수처가 국민의 염원에 부응하는 공정하고 유능한 반부패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수처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역사적 사명을 안고 출범한 반부패 수사기관"이라면서 "그동안 적은 인력과 한정된 자원으로 여러 어려운 사건을 수행하면서 구성원 여러분들의 피로감이 누적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이 차장의 임명 소식을 전했다. 공수처 차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 차장은 사법연수원 30기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2004년 인천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검,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장 등을 거쳐 2020년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으로 퇴직했다.

이 차장의 임명으로 지난 5월 오동운 공수처장 임명 이후 두달 정도 공석을 유지했던 차장 자리가 채워졌다.
여운국 초대 차장이 지난 1월 28일 임기 만료로 퇴임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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