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CT 기업들 '올림픽 무대' 함께 뛴다

      2024.07.30 16:29   수정 : 2024.07.30 16: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올림픽 특수'를 극대화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현지에서 갤럭시 제품 및 브랜드 인식 제고에 나선 삼성전자를 비롯해 펄어비스 등 게임사도 프랑스 파리에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국내서도 각자의 서비스에 올림픽을 곁들이는 방식의 마케팅이 전개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이어 마리니 광장에 추가로 올림픽 체험관을 개장했다. 팝업스토어 형태로 운영되는 체험관에선 삼성전자가 올림픽에 기여한 기록과 갤럭시 제품 등이 전시돼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갤럭시S24울트라로 개막식 등 생중계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선수단 전원에 배포 △오프라인 체험관 운영 △시상대에서 갤럭시Z플립6로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등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매 올림픽마다 글로벌 선수들로 이뤄진 '팀 갤럭시'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이미지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파리 현지에선 국내 게임사 펄어비스도 게임 콘텐츠 홍보에 나선다. 내달 11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홍보관 '코리아하우스 콘텐츠존'에 참가해 '아침의 나라' 영상을 소개한다. 코리아하우스에 설치된 대형 LED를 통해 경회루, 경복궁, 광화문 등 한국의 문화가 담긴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영상을 상영한다. 통신·플랫폼 기업은 국내에서 올림픽 마케팅을 각자의 서비스에 접목하고 있다.

이동통신사 중 SK텔레콤의 경우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애플리케이션(앱) '에이닷(A.)'에 선수단 선전을 기원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도입했다. AI·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접목해 올림픽 선수들과 직접 사진을 찍은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AI 포토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국내 양대 포털사인 네이버와 카카오,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를 운영하는 LG유플러스는 파리올림픽 특집페이지, 응원톡 등을 통해 이용자 확보 경쟁에 나섰다.

파리올림픽 특집페이지를 오픈한 네이버는 인터뷰, 응원 오픈톡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오픈톡에선 38개 종목방을 운영한다.
올림픽 기간 동안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를 활용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카카오도 특집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관련 정보, 뉴스, 일정결과, 메달순위, 응원 메뉴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도 스포키에 'Paris' 카테고리를 별도로 개설해 경기 일정과 각 일정에 대해 이용자들이 댓글창에 응원과 소통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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