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4만6000가구 미니 신도시 급물살

      2024.07.30 18:21   수정 : 2024.07.30 18:21기사원문
정부의 첫 신규 택지인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가 발표된 지 1년여 만에 지구 지정이 이뤄지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특히 지구 인근에 개발 중인 4개 사업지구까지 포함하면 면적 기준으로 이 일대가 '분당급 신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김포한강2지구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완료돼 31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2년 8월 발표된 김포한강2지구는 경기 김포시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대 731만㎡에 4만60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로 이름 붙인 이곳은 정부의 첫 신규 택지다.
이번 지구지정을 시작으로 2026년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30년 첫 분양이 목표다.

김포한강2지구 인근에는 김포한강신도시 1086만㎡(5만6000가구)를 비롯해 김포장기지구 88만㎡(5000가구), 김포양곡지구 84만㎡(5000가구), 김포감정1지구 34만㎡(4000가구) 등 4개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김포한강2지구까지 포함하면 총면적은 2023만㎡, 가구수는 11만6000가구로 늘어난다.


이는 면적 기준으로 분당신도시(1964만㎡)를 웃도는 것으로, 수도권 서부지역 거점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국토부는 내다봤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서울 여의도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는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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