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신유빈, 탁구서 12년만에 동메달 쾌거!... 신유빈 韓 탁구 에이스로 우뚝
2024.07.30 21:20
수정 : 2024.07.30 21: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임종훈·신유빈이 홍콩의 윙 춘팅·두호이켐조를 4-0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탁구에서 무려 12년만에 나온 메달이다. 사실 이미 기량은 임종훈·신유빈이 한수 위였다.
임종훈의 드라이버와 신유빈의 백핸드가 홍콩의 네트 위를 폭격했다. 고비는 4세트였다. 임종훈·신유빈은 8-10으로 뒤졌으나 기어이 이 승부를 동점으로 만들어냈다. 그때부터 지루한 듀스 싸움이 이어졋다. 마지막 13-12 상황. 홍콩조는 작전타임을 통해서 이 난국을 헤쳐나가고자 했다.
하지만 임종훈의 서비스에 이어서 신유빈의 백핸드를 홍콩이 받아내지 못하면서 대한민국 탁구가 12년만에 동메달을 최종 완성했다.
신유빈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서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대한민국 탁구의 대들보로 우뚝섯다. 신유빈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3위를 차지한 당예서, 김경아, 박미영 이후 한국 여자 선수로 16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8월 19일 입대 예정이던 임종훈은 병역 혜택을 받는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임종훈은 남자 단체전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결승 테이블에서는 왕추친-쑨잉사 조와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가 우승을 다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