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직구액 64.8% 급증…2분기 해외직구 25.6%↑
2024.08.01 12:00
수정 : 2024.08.01 12: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이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5.6% 증가했다. 중국으로부터 직구가 1년 전보다 64.8% 늘어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알리·테무 등 중국 직구앱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2조149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5.6% 늘었다.
지역별 직구액을 보면 중국이 1조237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1년 전보다 64.8% 급증한 수준이다. 지난 1분기보다도 22.7% 증가했다.
이어 미국 4249억원, 일본 1346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직구액은 전년동분기 대비 미국 직구액은 -9.2% 감소했으나 일본(16.4%), 캐나다(5.5%)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온라인 직접 구매액은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8800억원, 음·식료품 3742억원, 생활·자동차용품 1761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17.4%), 생활·자동차용품(98.3%), 가전·전자(42.1%) 등에서 늘었다.
반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4489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6.7% 감소했다. 중국 2656억원, 미국 810억원, 일본 494억원 순이다.
지역별로는 중국(-17.3%), 일본(-19.4%)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한편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683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조4543억원)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11.9%), 음식서비스(12.5%), 이쿠폰서비스(27.1%)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4조955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 (1조 3863억원) 증가했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4.5%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