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진 삐약이… 한일전 이기고 4강 진출

      2024.08.01 21:21   수정 : 2024.08.01 21:37기사원문

신유빈(8위·대한항공)이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메달 수확이라는 쾌거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8강전에서 승리하면서 메달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신유빈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13위)를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이날 1게임(11-4), 2게임(11-7), 3게임(11-5)까지 세 게임을 연달아 따내면서 무난하게 준결승으로 향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4게임(7-11), 5게임(8-11), 6게임(9-11)을 히라노에게 내주면서 세트 스코어는 동점이 됐다.


마지막 7세트에선 양 선수 간 초접전이 벌어졌다. 공방 끝에 히라노가 매치 포인트인 10점에 먼저 안착했지만, 신유빈이 뒤따라가면서 경기는 듀스로 이어졌고, 양 선수는 1점씩을 번갈아 따냈다. 이후 신유빈이 2점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준결승에 안착한 신유빈은 1승만 더 따내면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신유빈의 준결승전 상대는 세계 4위인 중국의 천멍이다.


신유빈은 준결승에서 패배한다고 해도 3, 4위전에서 승리하면 동메달을 확보할 수 있다. 신유빈이 메달을 획득한다면 한국 여자 탁구는 올림픽에서 20년 만에 수확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앞서 한국 선수가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메달을 수확한 건 20년 전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경아가 마지막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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