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좋다" 男골프 김주형, 첫날 5언더파 공동 3위

      2024.08.02 02:50   수정 : 2024.08.02 12:29기사원문

2024 파리올림픽 남자골프에 출전한 김주형(22)이 생애 첫 올림픽 라운드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각)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골프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8언더파 63타)와는 3타 차 공동 3위다.

2위는 6언더파 65타를 기록한 미국의 잰더 쇼플리다.

또 칠레의 호아킨 니에만과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그리요가 김주형과 함께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3승을 쌓은 김주형은 처음으로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첫날부터 가벼운 스윙을 휘두르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번 남자골프 경기가 열리는 르골프 나쇼날은 김주형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다. 지난해 9월 열린 DP월드투어 카주오픈에 출전해 최종합계 9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오른 바 있다.


1라운드가 끝난 뒤 국내 언론과 만난 김주형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안정감이 있었고, 위기가 왔을 때도 잘 마무리했다"면서 "4라운드까지 남은 기간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메달을 딴다면 은메달, 동메달은 생각하지 않고 이왕이면 금메달이 낫지 않을까 싶다.
이번 대회에서 꼭 시상대에 올라가 다른 국가보다는 애국가를 듣고 싶다"며 메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김주형과 함께 출전한 안병훈은 이날 1오버파 72타로 주춤하면서 48위에 머물렀다.
대회 2라운드는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4시 다시 시작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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