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수련에 美治다' 수생식물 특별展

      2024.08.02 08:56   수정 : 2024.08.02 08: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10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앞 수련지에서 수생식물 특별전 '수련에 미(美)치(治)다'를 연다고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생물다양성의 가치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세계 최대규모의 수련 품종 및 수생식물 재배 역사를 자랑하는 태국의 수생정원을 모티브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태국의 수련 육종가 노프차이 찬실파 박사(Dr.Nopchai chansilpa)와 아룬 코브케우(Arun kobkaew)가 육종한 품종 ‘완비사(Nymphaea ’Wanvisa‘)’을 비롯한 33종의 수련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이번 전시에서 비단잉어 양식을 통해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순환식 수련 재배법인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도입했다. 아울러 잎의 지름이 최대 3m까지 자라는 세상에서 가장 큰 잎을 가진 아마존빅토리아수련(Victoria amazonica Sowerby)과 크루지아나빅토리아수련(Victoria cruziana Orb.), 아마존빅토리아수련 ‘드리머’(Victoria amazonica 'Dreamer')를 전시해 희귀한 수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적인 수련 품종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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