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플립, 美경찰 '바디캠'으로 쓴다
2024.08.02 10:36
수정 : 2024.08.02 10: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경찰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 시리즈를 바디캠으로 활용하고 있다.
1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킴벌링시 경찰은 2년 전 플립 시리즈를 바디캠으로 활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는 경찰이 폴더블폰을 바디캠 등으로 사용한 최초 사례다.
플립 바디캠은 약 6개월 간 시범 운용을 통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텍사스주 샌 베니토와 아칸소주 크레이그헤드의 보안관 부서 등으로 사용처가 확장됐다. 현재는 미국 5개 주 25개 경찰서로 도입 확대를 추진 중이다.
갤럭시Z 플립 시리즈가 미국 경찰 바디캠으로 채택된 이유는 가볍고, 휴대성이 좋으며, 고화질 카메라가 탑재돼 바디캠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 촬영 외에도 범죄 현장·증거 촬영, 증언 녹음, 영상 및 음성 데이터 경찰 관제센터 실시간 송출, 위치정보시스템(GPS)을 이용한 실시간 위치추적 등 수사에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이 밖에도 디스플레이를 켜거나 스마트폰을 열 필요 없이 볼륨 버튼을 눌러 긴급 상황에서 녹화를 시작할 수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토드 르모인 킴벌링 시티 경찰서장은 "갤럭시 Z플립을 통한 업무 효율성과 팀 간 커뮤니케이션 강화로 수사 대응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플립의 모든 기능은 경찰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면서 "성능은 뒤처지지 않으면서 경찰들이 휴대해야 하는 장비의 부피를 더 줄여줄 수 있고, 유지 관리 비용에서도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최첨단 혁신을 통해 소비자, 기업, 공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