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재정 건전성 제고 박차

      2024.08.02 10:40   수정 : 2024.08.02 10: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재정 건정성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미시는 시 재정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지방채를 적극적으로 관리, 재정 건정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2일 밝혔다.

지난 민선 7기 동안 시의 지방채 규모는 도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민선 8기 이후 국·도비사업 유치 등을 통해 예산 규모를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신규 지방채 발행 사업을 억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방채 원금 조기 상환을 추진하며, 지방채 규모를 대폭 줄여 나가고 있다.


2021년 말(민선 7기) 기준으로 지방 '채무'(지방채)는 2065억원이었으나, 민선 8기 들어 결산 후 발생한 순세계잉여금 등을 활용해 2022년 305억원, 2024년 222억원을 각각 조기 상환했다.

이에 따라 2024년 말 기준으로 지방 '채무'(지방채)는 1594억원으로 2021년 말 기준보다 22.8% 감소할 것으로 보여 재정 건전성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경제 불황에 따른 정부의 긴축재정에 대응해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과 적극적인 채무 관리를 통해 이자 부담이 높은 금융채는 조기에 상환하겠다"면서 "절약한 이자 비용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민생경제 활력사업 등에 우선 투입해 대 시민 행정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결산상 '부채'는 채무를 비롯한 미래에 자원(자금) 유출이 예측되는 현재의 채무로, 지급 시기와 금액이 확정되지 않은 비확정 부채를 포함한다.

2023 회계연도 결산상 '부채'는 계류 중인 소송사건 등 기타비유동부채가 증가한 것으로, 이는 확정부채의 성격이 강한 '채무'와는 다르다.

또 일부에서 결산상 인구 대비 집행률이 다소 감소했다는 우려가 있으나, 이는 민선 8기 이후 국·도비 등의 증가로 인해 예산 규모가 2년 만에 4960억 늘어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목적성 있는 사업이 연차적 계획에 따라 집행되지 않고 이월되는 등 단년도(단위로서의 일 년) 집행이 다소 지연됨에 따른 것으로 이는 예산이 사장되거나 미 집행되는 것은 아니다.

시는 매년 중장기적 관점에서 구미의 변화를 위해 국·도비 사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면밀한 세입 예측과 예산 집행 잔액의 최소화, 단년도 조기 집행률을 높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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