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9% 급락...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

      2024.08.02 14:06   수정 : 2024.08.02 14: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9%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한때 10% 가까이 급락하면서 2008년 이후 최대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2일 오후 2시 5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9.98% 하락한 1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가 기준 SK하이닉스가 하루 동안 10% 가까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11월18일·-11.17%) 이후 처음이다. 또 9%대 하락률을 보였던 것도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8월12일·-9.61%)이나 2020년 코로나19 확산기(3월18일·-9.08%) 이후 처음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의 급락 여파에 SK하이닉스 주가도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4% 급락한 4859.59포인트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 뉴욕 증시 전반이 하락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모멘텀이 악화되면서 반도체 투자심리도 동반 악화됐다.


전날 하루 동안 13% 폭등했던 엔비디아는 6.67% 급락했다.
이외에 AMD(-8.26%), 인텔(-5.50%) 등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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