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 보고 달리니 알아서 피해라"..차량 뒤에 붙은 섬뜩한 경고문
2024.08.03 06:30
수정 : 2024.08.03 06: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로를 주행하던 운전자가 앞서가는 차량 뒷면에 붙어있는 황당한 경고 문구를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양에서 목격한 미친 차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살다 살다 이런 빌런은 처음 본다"며 한 차량 뒤편에 붙어 있는 경고문 사진을 게재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트럭 뒤편에 운전자로 보이는 남성의 사진이 붙어있다. 그 옆으로 적힌 경 고문에는 "나는 백미러 안 보고 앞만 보고 달린다"라며 "가까이 붙어서 나발 또는 경적(클랙슨)을 울리면 위험을 감지하여 사정없이 브레이크를 밟거나 그 자리에 확 설 수도 있다"고 써있다.
이어 "추월하든지 말든지 재주껏 잘 피해 알아서 안전 운전해서 먼저 가라. 나는 내가 알아서 갈 테니 먼저 가려면 가라. 아무것도 묻지 마라. 까불지마라 나는 자유인이다"라고 경고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로에서 마주치면 무서울 듯", "말투가 무서운 걸 넘어 혐오스럽다", "저런 사람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이상한 사람 참 많다", "소름 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