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 '라이벌' 야마구치 꺾고 4강 직행

      2024.08.03 16:53   수정 : 2024.08.03 16: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3일(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에서 전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5위·일본)를 2-1(15-21, 21-17, 21-8)로 꺾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1세트부터 접전을 벌이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린듯 1세트를 15-21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세트와 3세트에서 자신의 플레이가 살아나며 각각 21-17, 21-8로 역전승을 거두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야마구치와의 통산 전적은 10승 13패다.
올해는 두 차례 만나 1승 1패를 주고 받았다.

준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랏차녹 인타논(태국)과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996 애틀랜타 대회 이후 28년 만에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가 된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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