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여서정, 부상에도 투혼 발휘했지만...한국 체조, 8년 만에 올림픽 노메달

      2024.08.04 01:51   수정 : 2024.08.04 01: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서정(22·제천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했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여서정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베르시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승에서 착지 실수를 연발했다.

여서정은 1, 2차 시기 평균 점수 13.416으로 8명 가운데 7위에 그쳤다.



여서정은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도마에서 한국 여자 체조 선수로는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바 있다. 당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은 그 기세를 몰아 한국 체조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2회 메달 도전에 나섰으나 부상으로 그 꿈이 좌절됐다.

여서정은 경기 직전 연습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쳤지만 기권 대신 경기를 강행했다고 말했다.

예선에서 두 차례 깔끔한 착지를 보여줬던 여서정은 결선에서는 1, 2차 시기에서 모두 착지할 때 몸이 앞으로 쏠려 쓰러졌다.

북한 안창옥은 14.216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금메달은 미국의 돌아온 전설 시몬 바일스였다.
15.300점으로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한편 남자 안마 결선에 올랐던 허웅(24·제천시청)은 안마에서 기술을 펼치던 중 떨어지는 바람에 14.300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한국 체조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을 노메달로 끝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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