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K-특허행정' 튀니지 수출 본격 추진

      2024.08.05 09:00   수정 : 2024.08.05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이달 5~9일까지 튀니지 특허청장 등 고위 공무원을 초청, 고위급 회의 및 초청 연수회를 갖고 우리나라 특허행정시스템 보급 등 양국 간 정보화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그간 아프리카 정부 간 지식재산권기구(ARIPO·African Regional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및 이집트와 협력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튀니지에 우리나라 특허행정시스템인 '특허넷'을 보급하면 아프리카와의 특허행정 정보화 협력 범위가 더욱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고위급 회의 및 초청 연수는 코이카(KOICA) 사업(373만 달러)으로 추진 중인 '튀니지 정보화 사업(2023~2027년)'의 하나로 열린다.

튀니지 정보화 사업은 △튀니지 특허넷 구축 및 유지보수 △공무원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세미나 개최 △특허넷 구축을 위한 기자재 조달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김완기 특허청장은 6일 오전 대전 서구 정부대전청사에서 나파 보티티(Nafaa BOUTITI)튀니지 특허청장과 만나 특허청 정보화 현황 등을 소개한다.
이어 한-튀니지 고위급 회의를 열고 양국 간 지식재산권 관련 정보화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튀니지 특허청장 등은 연수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관련 노하우 및 지식재산(IP) 정보화 발전 경험 등을 공유받고, 대기업 연구단지 방문을 통해 기술혁신을 체험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튀니지 정보화 사업은 우리의 특허넷을 7번째 수출하는 것"이라면서 "튀니지 정보화 사업을 계기로 더 많은 국가에 특허행정 노하우를 전수해 지식재산 한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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