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강남 클럽서 수천만원 결제?..소속사 "명백한 허위, 선처 없다"

      2024.08.05 09:29   수정 : 2024.08.05 09: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과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방문해 수천만원을 결제했다는 루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자 소속사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

4일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손흥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알려드린다"고 일축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팀 K리그와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4-3로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지난 3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는 1-2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SNS 등에 손흥민이 뮌헨 선수들과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방문해 수천만원을 결제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확산됐다.
이 게시물엔 클럽 이름이나 구체적인 술값 등이 적혀 있었으며,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기정사실화하고 손흥민을 비난하는 댓글 등을 달기도 했다.

이에 손흥민 소속사 측은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소속사 측은 손흥민이 경기 후 곧바로 자택으로 귀가해 휴식을 취했으며, 해당 게시글은 클럽 직원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이들의 행위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절제된 생활을 이어가는 손흥민 선수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범죄"라고 지적하며 "당사는 조속한 시일 내로 위 클럽과 해당 MD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위 클럽 MD들과 같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고, 선수가 공인으로서 수인할 수 있는 한도를 넘는 정도의 행동이나 댓글이 다수 발견되고 있어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손흥민 선수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악성 루머 생성 및 악성 댓글 게시 등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고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엄중 경고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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